예를 들어, 18F-FDG 조영제를 주입했을 때 포도당 대사가 높은 부분에서 포도당 유사 물질인 18F-FDG를 포도당으로 착각하고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18F-FDG는 포도당이 아니기 때문에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따라서 포도당 대사가 높은 부분은 FDG를 많이 섭취한 부분이고, 그 부분은 PET에서 intensity가 높게 나타난다.
조영제를 주입하고 체내에 섭취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18F-FDG 기준 90~110분) PET 촬영을 하게 되면 포도당 섭취 대사에 따른 PET 영상이 만들어진다. 18F-FDG PET 영상은 포도당 대사가 항진된 영역이 밝기(intensity)가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뇌 기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 병이나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는 회백질의 신경 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저하되어 밝기 값이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질환에 관계 없이 항상 일정한 포도당 섭취를 가진 영역 또한 존재하며 소뇌 영역, 백질 영역, 뇌교 등이 있다. 이러한 영역을 기준영역(reference region)이라 한다.
기준영역 밝기 값의 평균으로 전체 뇌 영상을 나누게 되면 기준영역의 밝기값은 1에 가까워지게 되고 포도당 대사가 높은 부분은 기준영역에 비해 높은 비율의 값, 포도당 대사가 기준영역보다 낮은 부분은 낮은 비율의 값을 가지게 된다. 이런 계산법을 표준화(Standardization)라고 정의한다.
그리하여 표준섭취계수율을 쉽게 풀어 말하면 기준영역으로 표준화한 전체 brain의 조영제 섭취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말로 풀어낸 SUVR을 수식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으며, 실제 PET영상을 표준화하면 아래 그림과 같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왼쪽부터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정상 순이며 파랑->빨강 순으로 값이 커진다. 출처는 나의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