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반응형
제품 리뷰 & 후기

크로스핏 5개월차 장황한 후기! (부상, 친목, 다이어트)

  • -
반응형

Intro

10일 정도가 지나면 크로스핏을 시작한 지 만 5개월이 된다. 그 동안 수많은 동작의 자세를 배우고 수행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세 또한 있다. 손목 부상도 2번 정도 겪었기 때문에 크로스핏을 시작할 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적는다.

 

나의 3n년 운동(생활체육, 스포츠) 경력은 프리다이빙 3개월,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서핑 초급(초보 아님), 스노우보드 초급, 맨몸 운동 깨작, 복싱 6개월, 헬스 깨작, 필라테스 6개월 정도이다. 그냥 이것저것 배우고 싶어서 돈주고 조금씩 배운정도와 턱걸이를 좋아한다라는 특징 정도를 가졌다. 2년간 퇴근할 때 걸어가면서 공원을 들려 턱걸이 40~50개를 하고 퇴근했었다. 헬스는 여러번 시도해보았지만 혼자 쇠질하고 운동하는게 너무 재미가 없어서 양도도 하고… 그랬었다.

 

5개월 다녀본 전체적인 후기

사실 이 정도로 재미있고 진심으로 운동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나는 주 3~5회, 밤 8시 타임에 와드를 한다. 평일 약속이 (주말 약속 또한) 거의 없기 때문에 피치 못할 일이 아니면 거의 운동을 하는 편이다. 요새 느끼는 부분은 밤에 운동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으아 오늘은 안 가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후 4~5시 쯤만 되면 “오늘 와드는 어느 근육 운동이지? 아 요정도면 또 안 갈수가 없겠는데?” 라는 생각이 매일매일 든다. 참 신기한 현상이다.

 

크로스핏에는 사람의 역량마다 무게를 조절해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예를 들면 오늘 와드에서 고수 A는 90kg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한다면 초보 B는 20kg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는 시스템이다. 코치님들이 사람 한 명 한 명을 다 파악하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부터 겁 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크로스핏을 시작할 때 근육통때문에 제일 몸이 힘들었던 것 같다. 운동을 거의 안하던 사람이 크로스핏을 처음 시작하면 2~3주는 여기저기 온 몸이 근육통일 수 밖에 없다. 그건 버티다보면 수행능력이 좋아지면서 근육통이 잘 안생기는 몸이 되더라. 이건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근육이 강화되는 느낌이라 조금 즐겼다.

 

그리고, 여기저기 보호대를 사는데에 돈을 아끼지 말자.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것을 잘 참고하자.

 

몸무게, 다이어트

3개월차까지는 주 3회 정도 운동을 했다. 뭔가 매일 가는 것은 회사생활에 지장이 조금 있을 정도로 체력이 좋지 않았었다. 3개월 정도 됐을 때 몸의 모양이 메타몽에서 사람다운 모습으로 변했고, 퇴근하는 시간에도 덜 피곤한게 체감될만큼 체력이 좋아짐을 몸으로 느꼈다.

 

하지만 몸무게는… 내가 식탐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그대로다. 17?cm 75kg인데 전혀 1kg도 빠지지 않았다. 주말마다 먹어대서 그런가ㅠㅠ 그래도 추석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인것은 마음에 든다.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식단을 조절해야 될 것 같다. 식단 조절하기 싫어서 빡센 운동을 선택했는데 식단은 피할 수가 없다….

 

친목

나는 MBTI에서 I가 80%고,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다. 처음 3개월까지는 와드 끝나면 바로 집에가는 사람이었다. 참고로 다양한 사람이 있다. 개인 운동 추가로 하는 사람, 와드 끝나고 집에 안 가고 수다 떠는 사람, 와드 끝나자마자 집에 가는사람… 등등

 

그러다가 박스에서 처음으로 엠티를 가게 되었다. 은근 관심을 좋아해서 참가하게 되었고, 술을 마시며 박스 고인물 포함 수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서 이름도 기억하기가 어려웠다.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박스 내에서 커플이 된 사람도 조금 있었다.

 

엠티 이후에 운동을 갈 때 인사를 거의 맨날 하게 되고, 운동 끝나고 수다도 떨게 되었다. 왜 인싸운동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조금 이해가 될 것도 같다. 🤣

 

부상

첫 번째 위기 (3개월차)

백스쿼트 1RM을 하는 날이었다. 처음 1RM을 해봐서 사실 별 생각 없었는데 무게를 점점 올리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더 무게를 쳐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205파운드 백스쿼트를 할 때 너무 빨리 내려가서 올라오지 못하고 도중에 바벨을 뒤로 넘겨버렸다. 그러면서 바벨을 잡고 있던 손목이 과도하게 꺾여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일상생활에 조금 지장이 있어 바로 병원을 갔고 손목에 무슨 관절주사를 두 방 정도 맞았다. 생전 손목에 주사를 맞기는 또 처음이다. 새로운 고통이었다. 바로 일상생활용 손목보호대를 샀고 1달정도 차고 다녔던 것 같다.

두 번째 위기 (4개월차)

코치님한테 너무 어그로를 끌렸던 걸까, 성장해보라고 코치님이 팀 와드를 할 때 고수분이랑 팀을 붙여주셨다. 이 때 파워클린 무게를 너무 많이 쳐서 손목에 무리가 왔다. 그 크로스핏 특유의 나를 둘러싼 화이팅!!! 에 너무 무리를 해버렸다…

바로 병원을 가니 힘줄에 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크하! 바로 크리오로지 손목붕대를 샀다. 일상생활용 손목보호대를 찼지만 지지가 약해 손목에 또 무리가 왔다. 체외충격파도 받아봤지만 주사가 직빵이다. 이제는 무게 치는 것보다 다치지 않게 운동하는 쪽으로 방향이 조금 바뀌었다. 진지하게 또 손목을 다치면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5개월차가 된 지금 손목은 거의 다 낫고 무리해서 무게를 치지 않고 있다. 코치님이 옆에 오셔서 어우 가볍다~라고 하시긴 하지만 이젠 별로 자극을 받지 않는다. 천천히 자세를 잘 배워서 충분히 숙달했을 때 무게를 슬슬 올려보려고 한다.

 

성취

그리고 5개월차에 드디어 하고 싶었던 머슬업을 성공했다. 풀업을 좋아했어서 그런지 풀업류에서 유독 성장이 빨랐다. 1달만에 밴드 풀업을 졸업했고 3달만에 체스트투바를 하고 5달만에 머슬업을 성공했다. 이제까지 깨작깨작 운동을 했지만 풀업만 열심히해서 그런가? 어쨌든 너무 기분좋다. 성공 영상은 좀 사람 없을 때 찍어서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아직까진 부끄럽…

 

 

 

생애 처음으로 1년이상 꾸준히 운동을 다녀볼 것 같다.

 

 

https://beelinekim.tistory.com/138

 

크로스핏 10개월차 주절주절 기록 남기기, 후기

2023.10.12 - [제품 리뷰 & 후기] - 크로스핏 5개월차 장황한 후기! (부상, 친목, 다이어트) 3개월 등록 4번째 결제를 마쳤습니다! 만 9개월이 넘어가는 크로스핏터가 되었습니다. 👏👏👏 다음 결제시

beelinekim.tistory.com

 

 

제가 다니고 있는 박스는 "페인스톰 잠실"입니다!!

 

 

https://naver.me/5h3ELt8x

 

페인스톰 잠실 : 네이버

방문자리뷰 83 · 블로그리뷰 69

m.place.naver.com

 

 

 

도움이 되셨다면 아무 광고나 클릭 한 번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Contents

포스팅 주소를 복사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과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